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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에가 프리미엄 3.2 - 공간을 수놓는 보석 같은 음표들의 향연

By Fullrange date 14-03-19 17:02 0 10,943







 




 

Prologue

소리를 재생하기 위한 일련의 장치들, 그 중에서도 공기 중에 주파수 파장을 일으켜 인간의 청각으로 느끼게끔 하는 마지막 과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스피커는 수없이 많은 발전을 거쳐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설계 기법들이 개발되었다. 예를 들어 인클로저만 해도 무한 배플 로딩, 베이스 리플렉스 로딩, 트랜스미션, 아이소배릭 로딩 등 상당히 다양하다. 그러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게끔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트위터, 우퍼 등으로 불리우는 총체적인 의미의 ‘드라이버’이다. 이 드라이버라는 것 중에서도 현대 하이파이 오디오로 진보하면서 가장 주목받은 것이 고역대를 담당하는 트위터에 관한 것이다. 전기적인 신호를 주면 그 신호에 응답해 움직이면서 소리를 재생하는 장치인 드라이버는 여러 기준에 따라 각기 또 여러 갈래의 분류가 가능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분류는 드라이버의 작동원리에 의한 구분이다. 크게는 일반적으로 돔 형태의 진동판을 갖는 다이내믹 드라이버, 그리고 리본 형태의 트랜스듀서, 그 다음은 정전형 드라이버이다. 그리고 리본과 정전형 드라이버를 사용한 스피커는 묶어서 통상적으로 평판 (Planar) 스피커로 분류한다. 스피커 제조자 입장에서는 개발이 수월한 면 뿐 아니라 견고함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높은 감도 등 때문에 일반적으로 돔 형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많이 생산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와 상관없이 소리를 내는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앰프로부터 전달받은 전류는 드라이버의 보이스코일 주변에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이 자기장은 드라이버에 장착된 마그넷과 상호 작용하여 보이스코일을 움직이게 된다. 그리고 이 보이스코일이 스피커의 진동판을 흔들어 소리를 발생시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드라이버는 여러 문제점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형태의 드라이버는 구조상 진동판 역할을 하는 콘이 진동할 때 비선형적으로 휘어지면서 왜곡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 이를 위해 여러 방식의 드라이버가 개발되고 현재도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콘의 재질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우리가 흔지 베릴륨이나 다이아몬드, 세라믹 등을 최고의 트위터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바로 진동판 재질에 의한 분류이며 현재 음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되는 것들의 일종이다. 또 하나 문제점이라면 방사각에 관한 것인데 돔 트위터의 경우 생긴 모양이 둥근 것에서 알 수 있듯 스피커 배플을 기준으로 돔을 한 점으로 상정하는 경우 180도 방향으로 소리를 방사시킨다. 이러한 넓은 방사 패턴은 물론 청감상 나쁠 것이 없지만 문제는 대게 이러한 돔 트위터의 넓은 방사각 대신에 거리에 따른 급격한 음압 감쇄가 생긴다는 점이다. 물론 일반적인 아파트 등의 환경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대규모 홀 같은 공간을 커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과거 극장용, 일명 필드형 스피커들을 보면 혼 트위터에 100dB가 넘는 능률의 스피커를 사용하는데 일단 혼 형태의 경우 방사각과 대역 자체는 좁지만 돔 트위터에 비해 훨씬 더 넓은 거리까지 또렷하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Ribbon Technology
 

이러한 돔 형태의 진동판을 채용한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으로 등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리본 드라이버이다. 리본 드라이버는 기본적으로 콘 형태의 진동판이 없고 마그네틱을 주욱 배열하고 그 사이에 리본 형태의 띠를 구성해 이 리본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게 하는 방식이다. 리본이 개발되고 이를 활용하는 스피커메이커들이 한 때 상당히 많았던 것을 기억해보자. 그것은 리본은 돔 트위터에 비해 질량이 굉장히 낮으면서도 무거운 마그넷 등이 필요 없이 얇고 가벼운 리본만으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돔 트위터에 비해 순간적인 신호에 대한 반응이 아주 빠르고 정교한 다이내믹스 표현에 있어 월등한 성능을 가진다. 피에가는 이러한 리본 트위터의 장점을 일찍이 간파하고 리본의 단점까지도 순차적으로 제거해나가면서 현재는 리본 트위터 제작 기술에 있어 전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돔 트위터가 전문적인 용어로 점을 중심으로 소리를 방사시키는 ‘포인트 소스(Point source)’ 형태라면 리본 트위터는 선 형태로 방사시키는 ‘라인 소스(Line source)’ 형태의 방사 패턴을 보인다. 피에가의 ‘마스터 라인 소스’ 같은 스피커 모델명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요컨대 라인 소스의 레퍼런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다. 총 24개의 리본 트위터가 씌였고 9개의 리본 미드레인지가 하나의 인클로저에 공존하며 앞뒤 양방향으로 소리를 방사하는 다이폴(di-pole)형태의 스피커 한 대, 그리고 총 6개의 베이스 우퍼가 채용된 스피커 한 대가 한 채널을 담당하는 이 리본의 상징과 같은 스피커는 리본과 평판, 그리고 다이폴 등에 대한 스피커 설계 이념의 총체와도 같다.
 



 

리본은 주파수 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게 횡으로는 넓은 방사각을 갖지만 반대로 종으로 방사각이 좁아 청취자 입장에서는 반사음보다 직접음을 더 많이 듣게 되는 한편 거리에 따른 음압 감쇄는 오히려 적은 편이다. 대게의 리본 트위터 채용 스피커들이 청취 높이에 따라 다른 밸런스를 들려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어떤 공간에 설치할 경우 리본 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들의 세팅이 쉽지 않은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또 하나 문제점은 워낙 빠른 스피드다. 스피커가 트위터만으로 전대역을 커버할 수는 없다. 미드레인지 따로, 베이스 우퍼 따로 조합해 각 대역간 크로스오버를 걸어야 제대로 된 밸런스를 가진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데 리본의 초반기에는 이렇게 빠른 반응을 갖는 리본과 타이밍을 맞출수 있는 미드/베이스 드라이버가 없었고 이 이 때문에 많은 설계상의 변칙적인 방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어마어마한 스펙을 갖는 드라이버들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PIEGA Switzerland


 

이렇게 많은 종류의 드라이버들이 공생하며 어울려 다양한 형태의 스피커들이 설계되고 상용화된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적인 스펙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발전은 단순한 스펙 전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음반에 기록된 정보들이 좀 더 넉넉하고 반듯한 드라이버 위에서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음폭은 더욱 더 확장되고 그만큼 음악적 감동도 높아질 수 있는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핵심적인 음악 재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메이커 중 하나로 피에가라는 스피커 메이커가 존재한다. 그것도 전세계에 수많은 명품을 조달하고 있는 스위스에 !
 

피에가는 다름 아닌 위 긴 서두에 언급했던 리본 드라이버를 벌써 30년 가까이 만들어 자사의 스피커에 채용하고 있는 메이커이다. 그렇다면 피에가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리본이라는 드라이버를 활용하고 있을까. 피에가는 스위스 취리히의 작은 도시 Horgen 에 위치하고 있으며 Leo Greiner와 Kurt Scheuch 두 명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둘 중 특히 Kurt Scheuch 는 유닛과 스피커 모델 개발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모든 피에가 모델은 그의 손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Premium 3.2

이번 리뷰의 도마에 오른 모델은 피에가가 내놓은 스피커 모델 중 엔트리급인 프리미엄 시리즈 시리즈 중에서도 작은 플로어스탠딩인 프리미엄 3.2라는 모델이다. 그리고 이 모델에는 피에가가 자랑하는 리본 드라이버 LDR, 즉 Linear Drive Ribbon 이 탑재되어 있으며 모델명은 프리미엄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채용되는 LDR 2642 MKII 이다. 

 


초강력 네오디뮴 마그넷에 의해 구동되는 이 리본은 페더급 수준의 얇은 멤브레인 안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낸다. 리본은 알루미늄 재질로서 문드로프 등의 필름과는 상이한 소릴 내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같은 알루미늄이라고 해도 돔 트위터를 납작하게 압착해 플레이트 안에 수납한 듯한 형태의 피에가 트위터는 굉장히 특별하다. 피에가에 의하면 이 파워풀한 성능의 리본은 크로스오버에서 어떠한 주파수 대역 보정 없이도 타임 도메인과 주파수 도메인 모두에서 극도로 선형적인 주파수 특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바람만 살짝 불어도 날라갈 듯한 이 얇디얇은 진동판 유닛은 그러나, 굉장히 높은 초고역대까지 플랫한 응답특성을 보이며 실재 50kHz 는 우습게 넘겨버리는 재생 대역을 갖는다. 이것은 일반적인 돔 형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에서는 꿈꾸기 어려운 영역이다.

 


 

인클로저를 보면 대부분 왜 이렇게 왜소하며 왜 차가운 듯한 느낌의 금속을 사용하는지 의아해할 수 있다. 단지 디자인 상 독특하고 이국적이며 특별해보이려는 것이라고 속단할 수 있지만 이것은 모두 리본의 방사 특성을 포함한 사운드 튜닝을 위한 일련의 설계상 필요에 의한 결과물이다. ‘피에가 사운드’ 로 압축할 있는 그들만의 사운드의 중추에는 두 가지 커다란 테크놀로지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첫 번째로 고역 뿐 아니라 모델에 따라서는 중역까지 커버하는 리본 테크놀로지이며, 두 번째로는 그 어떤 알루미늄 인클로저와도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피에가만의 독자적인 캐비닛 테크놀로지이다. 위에서 보면 C 모양의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 통 알루미늄 하우징은 무려 3톤 가량 무게의 알루미늄 블록을 4천도까지 가열시킨 후 7천톤의 압력으로 눌러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사출된 수십미터의 알루미늄 통을 실재 스피커 사이즈에 맞게 커팅해 스피커 캐비닛으로 사용하다. 이것은 굉장한 수준의 강도를 지니며 그 어떤 공진에도 그 영향이 극도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또 놀라운 것은 내부 구조인데 외벽을 담당하는 통 알루미늄과는 달리 내부엔 목재 브레이싱이 켜켜이 독자적인 구조로 내장되어 있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재질의 댐핑재가 사용되어 있고 일종의 양모가 흡음재로 넣어져 있다. 단순히 인클로저의 무게만을 높여 진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구조와 소재의 영민한 조합을 통해 레조넌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아래는 피에가 프리미엄 라인업의 최상급기인 50.2의 캐비닛 내부 구조인데 이것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Listening

피에가 스피커의 내부 구조와 리본 테크놀로지,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파인 튜닝의 노하우 등을 파악해보면서 느낀 것은 이 작은 엔트리급 스피커에도 굉장히 치밀하고 계산된 튜닝과 설계가 놀랍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심플해 보이지만 실상 이러한 디자인과 만듦새는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음질을 통해 한 번 실험대 위에 올려놓아보자.
테스트는 심오디오 문 에볼루션 600i 와 나드 M-51 DAC를 사용했고, 캠프리지오디오의 752BD 에 블루레이 HFPA 디스크를 재생했다. 752BD 의 HDMI 출력을 M-51 DAC 의 HDMI 입력에 연결해 24bit/96kHz 마스터 음원을 감상해보기 위해서였다.

피에가 상급 모델, 예를 들어 마스터 원이나 마스터 라인 소스 등으로 올라가면 리본이 다이폴(di-pole) 형태로 설치된다. 그러나 프리미엄 라인업은 일반적인 톨보이의 만듦새를 따르는 보편적인 형태다. 그러나 세심하게 브러싱되고 아노다이징 처리된 인클로저는 소리를 전면 뿐 아니라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흩뿌려준다. 대게 리본을 잘 못 쓰면 고역은 전면으로 나오고 커플링된 우퍼의 소리는 횡으로 볼 때 스피커 사이 뒤쪽에 음상이 잡혀 무대 사이에 코를 빠뜨리고 듣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리본의 직접음 비율과 지향각, 음압 감쇄 특성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메이커의 탓이 크다. 그렇다면 피에가는 어떤가.

 

재즈 보컬 다이애나 크롤의 ‘I Remember'를 들어보면 드럼파트로 시작해 보컬이 시작되자 마자 단박에 공간에 마련되는 무대는 위에 언급한 타이밍 오차 등으로 인한 위상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오히려 돔을 채용한 것보다 더 정확한 편이다. 스피커는 눈을 감으면 그 위치가 어디인지 맞추기 어렵다. 말 그대로 스피커는 사라진다. 사이즈를 잊게 만드는 이러한 넓은 스테이징은 리본의 위력을 실감나게 하는데 보컬 발음, 즉 성부에서 나오는 육성이 굉장히 선명하게 포착되며 엑센트까지도 굉장히 명징하게 들린다.
종종 리본의 흩날리는 듯한 느낌을 여타 리본에서 느낀 적이 있는데 피에가에서는 그러한 이물감이 전혀 없다. 오히려 강건하고 생생하다. 요컨대 밀도를 그대로 간직한 채 상하 대역을 죽 확장시킨 것이다. 참고로 프리미엄 3.2의 재생대역은 38 Hz에서 무려 50 kHz 에 이른다. 계속 들어보면서 느낀 놀라운 점은 촉촉하며 핵이 뚜렷한 보컬과 각 악기가 청취 위치까지 전달되면서 그 정보량 디테일, 스테레오 분리도 등이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거리에 따른 음압 감쇄가 적어서인지 무대는 공간에 넓게 펼쳐지지만 마치 헤드폰을 착용한 듯 청취 위치에서의 정보량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실재 스피커와의 거리를 감안할 때 돔 트위터를 장착한 스피커들보다 더욱 가깝게 들리는 느낌을 준다. 거리가 멀어짐에 따른 음압 감쇄가 적은 탓에 다이내믹스 손실도 훨씬 적다는 얘기가 설명된다.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한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빈 필의 연주로 들어본다. 마치 아포지, 마그네판, 마틴 로건 등 정전형 평판 스피커에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소리의 바다가 펼쳐진다. 온 방안을 가득 채우는 음폭은 사이즈를 능가하는데 단순히 그 크기가 아니라 무대를 그리는 패턴 자체가 특별하다. 대게 이정도 사이즈의 슬림한 캐비닛, 그리고 돔 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들은 대역이나 소리의 방사 패턴이 한정적이기에 핀포인트 포커싱을 장기로 내세우며 작고 타이트고 정확한 스테이징이 매력적인 경우는 많다. 그러나 스케일이 그 이상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그러나 피에가는 음을 펼치는 방법론 자체부터가 다르다.

 


예를 들어 분수대를 상상해보자. 한 개의 분무기가 180도 움직이면서 물을 뿜는 형태가 일반 돔 트위터라면 리본에서 방사하는 소리는 마치 여러개의 분무기가 청자를 향해 동일한 수압으로 물을 흩뿌려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만 다소 컴팩트한 사이즈의 우퍼는 전면 포트를 채용했음에도 포만감 넘치는 슬램한 저역을 만들지는 못한다. 대신 리본과 그 아래 베이스 우퍼와의 조화는 대역간 이름에서 그 틈이 안 보일만큼 자연스럽다. 아마도 더 비싼 아큐톤이나 스카닝 드의 유닛으로도 이러한 대역간 밸런스와 위상 일치는 어려울 것 같은데, 이것은 피에가의 크로스오버 기술과 내부 브레이싱 및 댐핑 기술 등의 노하우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다.

 



Epilogue

피에가는 최근 약간은 권태로움에 빠져 있는 나를 신선한 사운드의 세계로 안내했다. 리본을 만드는 곳은 꽤 많다. 엘락, 달리, 아우룸 칸투스, 문드로프 등등 그러나 피에가처럼 이렇게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그 개성까지 함축하는 리본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봄바람에 애뜻하게 살랑거리는 꽃잎과 따스한 햇살, 때로는 강건하고 무겁게 몰아치는 가을 바람과 드높은 하늘 아래 흔들거리는 코스모스의 향취까지, 피에가는 그 모든 것의 살아 숨쉬는 생생함을 아름답게 표현해준다. 멀리서도 또렷하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명확한 약음 포착 능력과 초고역에서 오는 은은한 배음 등 음표 하나 하나가 스피커를 통해 밖으로 뛰쳐 나와 공간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노니는 모습이 너무나 아르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피에가의 캐치 프레이즈가 새삼 눈에 들어온다.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이리라 (원문: Ohne Musik wäre das Leben ein Irrtum)” - 니체


Specification

Design principle
2 1/2-way-system
floor-standing loudspeaker

Recommended amplifier output
20 – 150 Watt

Sensitivity
90 db/W/m

Impedance
4 Ohm

Frequency range
38 Hz – 50 kHz

Equipment
2 10 cm MDS®-Bass
1 LDR ribbon 2642 MKII

Connection
Multi-Connectors

Dimensions (H x W x D)
97 x 16 x 17 cm

Weight
14 kg

Finish
Housing aluminum
Perforated grill metal black
Optional perforated grill in silver
Housing anodised black
Housing varnish white

 CONTACT :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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