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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포근하며 자연스러운 뉴트로 감성 그대로 - JBL L75ms 올인원 뮤직시스템

By Fullrange date 22-09-01 15:22 0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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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VI.jpg▲ JBL Paragon D44000

 

여러분은 오디오하면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필자에겐 프로오디오부터 홈오디오, 모바일 오디오, 무선스피커까지 오디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인 JBL은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이 후 오디오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1946년 제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이 회사를 설립한 이 후 현재까지 다양한 오디오를 만들어왔는데, 오늘 소개할 JBL L75ms 제품은 비슷하진 않지만 전설적인 명기 JBL Paragon D44000 이 떠오르는 레트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아는 바와 같이 JBL은 삼성이 인수한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에 있는 브랜드로 하만에는 하만 카돈, 마크레빈슨, 렉시콘, 인피니티, AKG, 레벨, 아캄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있는데 수입 총판의 얘기를 들으면 JBL L75ms는 현재 하이파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아캄의 앰프 기술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JBL의 75주년 기념작인 SA750 네트웍 인티앰프도 아캄의 SA30과 내부 설계가 완전히 동일한것을 보면 JBL L75ms도 아캄의 앰프 기술이 그대로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마치 현대-기아차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쏘나타와 K5를 제작하여 원가절감을 하였듯이 말이다.

 

 


 

 

JBL L75ms 살펴보기

 

1982280254_U31vnsqI_fd738befd1e8aeb2ce837360830505235b04d4bd.png▲ JBL L75ms

 

레트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JBL L75ms은 가로길이가 79cm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긴편이다. 여기에 깊이도 28cm로 깊은편이라 실제로 접하고서 상당히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몸체 하나에 다양한 유닛을 넣는 올인원 무선 스피커의 특성상 가로 길이가 길면 길수록 좌우 1조로 이루어져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처럼 스테레오감을 잘 만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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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L L75ms 설계도

 


또한 이렇게 한 바디로 스테레오 이미지를 잘 만들기 위해 인클로저를 곡선으로 기울어지도록 만들었다. 구글 서핑을 하다보니 JBL L75ms의 개발자의 얘기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스테레오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측벽 반사를 이용하고 가운데 센터스피커 역할을 하는 미드레인지를 중심으로 15도 각도로 기울인 설계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각진 배플 설계를 통해 온/오프 축 주파수 응답을 일관되게 유지하도록 하여 좋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L75ms는 DSP를 사용하여 스테레오 이미지를 더욱 향상시켰는데 두 측벽(모서리) 사이와 후면 벽에 배치될 때 더 훌륭한 스테레오 이미지/음향 스테이지를 생성한다고 한다. 보통 스피커들은 벽이랑 떨어질때 좀 더 좋은 사운드를 낼 경우가 많은데 무선스피커의 특성상 티비 아래에 벽 바로 앞에 위치할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하여 그러한 단점을 상쇄하는 영리한 설계를 꾀했다.


한편 디자인은 전면에 동사의 L100 스피커에서 보던 큐브 모양의 블랙 쿼드렉스 폼 그릴을 차용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은 월넛 색상의 레트로하면서 멋드러진 마감으로 제작되었다.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면 나무의 질감도 느껴저 더욱 이 제품에서 풍겨나오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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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내부에는 센터스피커 역할을 하는 100mm 페이퍼 콘 미드레인지를 중심에 위치시켰는데 보컬을 사운드 스테이지의 중앙에 고정하도록 유도하는 설계라고 한다. 이러한 미드레인지 좌우측에 133mm 듀얼 콘 우퍼와 25mm 크기의 듀얼 알루미늄 돔 트위터를 1발씩 가지고 있으며, 총 5개의 유닛으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미드레인지 뒤에는 앰프 증폭부와 다양한 신호를 처리하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5개의 유닛에서 클래스 D 증폭을 통해 최대 350W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며, 최신 제품답게 최대 32bit/192kHz 스펙으로 다양한 입출력 및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블루투스는 4.2 버전을 지원하며 이더넷단자를 통하거나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는 구글 크롬캐스트부터 UPnP, Airplay2를 통해 Qobuz, Tidal 및 Spotify, ROON 등의 원활한 네트워크 뮤직 플레이를 지원하며 HDMI ARC 단자를 통해 티비와 연결하여 사운드바로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노(PHONO) MM 입력을 지원하여 턴테이블과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3.5mm AUX 오디오입력단과 서브우퍼 연결단이 있어 외장 서브우퍼도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데 서브우퍼 연결이 감지되면 DSP 장치는 HP 필터를 최적화된 주파수로 이동하여 L75ms가 왜곡이 증가되지 않도록 최적으로 재생되도록 한다고 한다.


아울러 저역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가 커질때 더 많은 양감이 필요한데 본 제품은 ‘베이스 컨투어 레벨'을 0dB / -3dB의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거실이나 서재, 안방 등 원하는 곳에서 알맞는 양감으로 저역을 들을 수 있다.


또 하나의 기술은 SFX 모드(Selectable Sound Field Expander)인데 직역하면 ‘선택적인 사운드 영역 확장 모드’라는 것인데 DSP 프로그래밍과 음향 기술로 스테레오 확장성을 높여 주는 기술인데, 본 제품의 컨셉에서 계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제품의 가로 길이부터 15도로 유닛을 튼 설계, 그리고 SFX까지 한 바디에서 좌우가 분리된 2채널 스피커처럼 스테레오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이 제품 선택 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선스피커답게 메탈 및 우드 소재의 전용 스탠드 옵션을 두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청음평가

 

거실에 TV 가 설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L75ms 제품이 놓여있습니다. 제품 정면부에 보이는 그래픽을 통해 섬세한 사운드를 나타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JBL L75ms를 들어보기 위해 제품 설명에서 얘기한 베이스 컨투어 레벨은 나의 취향에 맞게 0dB로 놓고 청음하였으며 SFX 모드는 켜지 않고 들어보았다. 아울러 사용시 전면에는 아무런 상태 표시창이 없기 때문에 볼륨이 어느정도인지 오직 귀로 분별해야하는 점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으며. 제품 상단에는 입력 선택 버튼 아래에 LED 표시로 볼륨 크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제품을 낮게 설치하는 경우에는 분별이 가능함을 밝힌다.

 

음악감상

Ride On by Celtic Woman on Amazon Music - Amazon.com

Celtic Woman - Ride On


첫음을 듣는 순간 깜짝놀랐다. 올인원 무선 스피커에서 이런 달콤하면서도 공간감이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있을까? 이제껏 들어본 무선 스피커 중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운드이며 공간감의 표현이 우수하다.

저역의 양감은 적당한 편이며 대부분의 무선 스피커의 한계이지만 톨보이 스피커처럼 초반부에 등장하는 ‘쿵' 하고 떨어지는 저역의 표현에서 깊게 떨어지진 않는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노이즈 레벨이 낮고 사운드가 맑고 깨끗한 편이다. 이는 저역의 양감이 너무 많아 중역과 고역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악기간의 분리도나 정위감이 뛰어나다.

달콤하게 노래하는 셀틱 우먼 보이스의 그대로를 느낄 수 있고 음악이 편안하게 들려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놓고도 귀가 아프지 않을 그런 사운드이다.

 

Feeling Good/Halie Loren(헤일리 로렌) - 벅스

Halie Loren - Feeling Good


헤일리 로렌의 보컬이 보통 이런 가로가 긴 무선 스피커에서는 스피커의 위에 30-50cm 정도 떠올라서 노래를 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공간감이 아닌 스피커에서 바로 나에게 노래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스피커의 배치가 가운데에 센터 스피커의 역할을 하는 미드레인지가 위치하고 있고 미드레인지가 다른 유닛들 대비해 약간 앞으로 나온 설계로 인한것으로 보여진다.

이전 곡에서도 서술한거 처럼 도입부에 로렌의 독백처럼 등장하는 보컬 솔로에서 역시 공간감의 표현은 아주 탁월하다. 이렇게 공간감이 좋으면 녹음된 공간이나 엔지니어가 의도한 공간감의 표현이 그대로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곡에서는 마치 재즈바에서 보컬과 밴드가 중소형의 앰프 시스템을 사용해 음악을 듣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스피커의 좌우 길이가 길고, 트위터와 우퍼의 위치가 약간 15-20도 정도 바깥으로 틀어진 영리한 설계라 무선스피커중에서는 준수한 스테레오 분리도를 보여준다.

 

Mutter/Ma/Barenboim/West-Eastern Divan Orchestra - Beethoven: Triple  Concerto; Symphony No. 7 - Amazon.com Music

Mutter, Yo Yo Ma, Barenboim - Beethoven Triple Concerto


정말 수백번 들어본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인데 역시 노이즈 플로어가 낮고 저역이 고중역을 방해하지 않아서 그런지 소리가 맑고 편안하다. 또한 역시 클래식 콘서트 홀에 온 것처럼 공간을 만드는 앰비언스가 굉장히 자연스럽다. 그래서 각 악기의 위치를 느낄수 있는 정위감도 좋다.

소리는 따스하고 편안한데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바꾸어 말하면 아주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가 아닌 마일드한 카페라떼처럼 음악을 전달한다. 하지만 사운드 엣지가 아주 분명하진 않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이는 가장 처음의 오케스트라 총주에서 작게 스무스하게 등장하다가 갑자기 나오는 액센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소리가 달콤하며 편안한 음색에 음악을 듣는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오케스트라 총주 이후에 등장하는 요요마의 첼로 소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뒤이어 등장하는 무터의 바이올린 소리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시종일관 편안하게 청음할 수 있었다.

 


 

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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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언더그라운드 / F1 본능의 질주 /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음악감상때에 서술한거처럼 전반적으로 노이즈 플로어가 낮아 맑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이 잘 될것으로 예상된 제품이다. 하지만 저역이 극도로 풍성한 편은 아니기에 영상 감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저역으로 만들어내는 스케일감에 대한 부분은 보통 수준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시청해보았다.


식스언더그라운드부터 시청해보았는데, 일단 역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금속트위터 덕분인지 고역의 직진성과 스피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또한 유닛의 배치 중에서 일종의 센터스피커의 역할을 하는 미드레인지가 다른 유닛들 대비 약간 앞으로 나와 있는듯한 배치이기 때문에 대사 전달에서도 좋은 전달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자연스러운 음의 발산을 꾀하는 목재형 인클로저를 가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저역 스피드가 빠르진 않고 중역대 밀도감이 빡빡한 편은 아니다.


‘F1 본능의 질주’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시청하였을때 레이싱카가 아주 급속도로 지나가는 사운드라던지,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아드는 사운드의 표현에서 저역은 역시 다른 무선스피커와 비슷하게 초저역까지 떨어지것은 아니지만 오디오 마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스피커를 사용하는 유저인 경우에는 영화를 감상하기에 무리없는 저역의 수준 해상력과 양감을 보여주었으며 외부 서브우퍼단을 이용해 더 많은 저역을 요구하는 유저에게 확장성을 열어놓아 충분히 영상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인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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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L L75ms
 

요즘 MZ 세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레트로’라는 뜻의 ‘뉴트로(Newtro)’라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70년대부터 90년대의 이전 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현재의 20-30대들이 레트로의 문화에서 새로움을 느껴 그 매력에 빠질뿐만 아니라 이러한 레트로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뉴트로라는 단어가 오늘 설명한 JBL L75ms에 꼭 알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관 디자인은 레트로의 감성이지만 기능적인 부분은 최첨단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는 기기이니까 말이다.


올인원 무선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디자인부터 기능과 사운드 또한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며 따스함을 추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감성을 꼭 느껴보길 추천한다.

 

 

Specifications

Type

Streaming tabletop loudspeaker system

Low Frequency Drivers

Dual 5.25" (130mm) Pure Pulp cone woofers

High Frequency Drivers

Dual 1” (25mm) Aluminum dome tweeters with waveguides

Midrange Driver

4” (100mm) Pure pulp cone midrange

Amplifier Power

125W RMS per woofer, 25W RMS per tweeter,

50W RMS for center (350W RMS total)

Sound Controls

Speaker placement compensation, selectable sound-field expander

Wireless Inputs

WiFi streaming, Bluetooth 4.2

Wired Inputs

HDMI ARC, ethernet, phono (MM), 3.5mm AUX

Resolution

45 Hz - 25 kHz (-6 dB)

Frequency Response

45 Hz - 25 kHz (-6 dB)

Maximum SPL

106 dB @ 1m

Subwoofer Output

2V RMS with auto-sense/engage HPF

Enclosure

Front-ported tabletop in satin walnut furniture-grade wood veneer

Grille

Black foam Quadrex grille

Dimensions with grille

8.5” H x 31.1” W x 11.3” D (216mm x 790mm x 287mm)

Remote Control Type

BTLE

Product Weight (Each)

35 lbs. (15.9 kg)

Shipping Weight

44 lbs. (20.0 kg)

Shipping Units of Measure

Each

Warranty

5 Years

수입원

삼성전자

가격

19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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