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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니터오디오 GX50 - 바추카처럼 폭발적이고 눈부시게 섬뜩한 광선같은 음

By Fullrange date 12-03-22 12:16 0 48,379








모니터오디오는 플래티넘 시리즈를 제작한 이유가 마치 GX시리즈를 히트시키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영국의 스피커 브랜드들은 전세계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들을 갖추고 있는 편이데, 일반적으로 브랜드를 막론하고 가격대별로 2개의 라인업 이상이 인기를 끌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입문용으로 시작해서, 중급, 고급, 하이엔드까지 4가지 가격대별 라인업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대의 2개 라인업정도 인기를 얻는 것이 고작이고, 반대로 비싼 제품의 가격대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의 경우는 고급이나 하이엔드급에서 인기는 주로 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마디로 다양한 가격대에서 두루두루 인기를 선점하고 유지하는 브랜드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이야기이자.

지역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전세계적으로 오디오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이며 그 다음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이며, 그 다음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다.
마찬가지로 이 3군데에서 두루두루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그다지 많지 않다.


그렇다면, 3개 이상의 가격대 라인업이 전세계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두루두루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라면 과연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바로 모니터오디오를 들 수 있다.

모니터오디오는 소위 금,은,동 시리즈로 정해져 있는 3가지 시리즈가 두루두루 유럽, 일본, 미국 구분없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위 시리즈에서는 BR시리즈의 인기가 BX시리즈로 이어가고 있으며, 중간급 시리즈로는 RS시리즈의 인기를 RX시리즈가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고급 라인업에서는 GS시리즈가 꽤나 훌륭한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인기를 이제 후속 시리즈인 GX시리즈가 이어가려 하고 있다.


GX시리즈에서 달라진 점.

GX시리즈는 GS시리즈에 비해서는 정말 많은 점이 바뀌었다.
스피커가 뭐 좀 바뀌었다고 하려면,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바로 인클로져와 유닛이 가장 큰 것들이며, 네트워크 회로와 세부적인 단자나 내부 케이블이 바뀌면 거의 대부분이 바뀐 것이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 GX시리즈는 GS시리즈에 비해서 이 모든 것들이 전부 다 완전히 다른 상위부품들로 바뀌었다.
인클로져의 구조는 기존 GS시리즈에서의 사각통 구조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곡선형을 취하는 류트형으로 바뀌었는데, 인클로져의 모양 뿐만이 아니라 목재의 강도까지 밀도가 높고 강도가 높은 인클로져로 바뀌었다.

유닛은 딱 봐도 티가 나지만, 트위터를 플래티넘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Founket NeoCD3.0 이라는 리본 트위터로 바뀌고, 우퍼 유닛을 GX시리즈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티타늄 진동판의 우퍼 유닛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네트워크 회로가 바뀐 것도 당연하지만, 내부 배선재 케이블은 PUREFLOW SILVER케이블이라는 고급 은도금 케이블을 내부 배선재로 사용했으며, 후면 단자만 보더라도 구형에서 사용했던 단자는 솔직히 그다지 고급 단자는 아니었지만, 이번 GX시리즈에서는 통으로 단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고급 금도금 단자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각각의 단자들끼리도 동일한 은도금 점퍼케이블이 기본으로 장착되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들이 추구하는 방향데로 일체의 쓸데없는 진동과 유닛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 각각의 유닛들의 후면에 두꺼운 쇠파이프를 후면 인클로져에 연결하여 고정하는 기술 또한 동일하게 적용되어져 있다.
 



모니터오디오 GX시리즈의 음색 경향


바로 위에 설명을 해놨지만, 본인은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들의 대부분이 우퍼 유닛을 후면 인클로져에 두꺼운 쇠파이프로 고정할 때부터 모니터오디오가 추구하고자 하는 확실한 음색 경향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것은 인클로져 뿐만이 아니라 각 유닛들이 음을 내기 위해 진동을 하고 나면, 유닛이 미세하게 흔들리게 되는데, 모니터오디오에서는 이 미세한 흔들림까지도 억제를 시킴으로써, 극도로 피트가 정확하고 앞뒤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하고 필요 이상의 음의 흘림이나 번짐을 막겠다는 의지이다.
물론, 일부 스피커 브랜드의 경우는 고의적으로 스피커 통 내부의 울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니터오디오는 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음향 설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들이 동급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탁월하게도 역동적인 베이스음을 재생하면서도 부밍이나 늘어짐이나 스피드의 저감이나 흐릿함같은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굉장히 단단하면서도 역동적이며 타이트하고 스피드한 음에 대해서는 더할나위 없는 음을 내준다.

베이스음 뿐만이 아니라 RX시리즈는 동급에서 가장 명징한 음을 내기로 유명한데, GX시리즈는 트위터에 60kHz라는 어머어마한 수준의 초고음역대까지 재생할 수 있는 고성능 리본 트위터를 탑재함으로써, 굉장히 타이트하고 스피드하며 역동적인 베이스음에 최고로 정밀하고 정교하면서도 눈부시게 화려하고 해상력 높은 고음까지 곁들이게 했다.

그로인해서, 모니터오디오 GX시리즈의 음은 정말로 대단히 현대적이며, 정교함을 끝을 보게 해주는 음을 재생해 준다.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모니터오디오답게, GX시리즈는 플래티넘 시리즈의 장점은 계승을 하고,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체구는 플래티넘 시리즈보다 작지만 오히려 플래티넘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좀 더 인상적인 음을 내줄 수도 있는 음을 만들어 냈다.

짧게 한마디 규정하고 구체적인 감상평으로 들어가자면,
바추카포처럼 폭발적이면서도 단단한 베이스 음과 종종 일렉트릭 스파크같거나 혹은 눈을 부시게 하는 섬뜩한 광선같은 느낌의 고음을 내주는 음이다.


집중 감상.

아마도 중역의 맑은 느낌을 유지해 주면서도 거칠지 않고 약간의 두께감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주변기기 매칭이라면 가장 완벽한 매칭이 될 것이다.
아마도 여기에 거친 경향의 주변기기를 매칭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아주 거친 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앰프는 네임 XS와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 프라이메어 I32 를 매칭시켜봤고, CDP는 적절하게 앰프와의 상성에 따라 오디오아날로그나 오디오랩 8200CD를 매칭시켰다.
오디오아날로그 CDP를 화려하거나 해상력이 극강으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음이 순하고 맑으며 과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런 경우에 매칭하면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편이다.
 

유키 구라모토 및 류이치 사카모토

유키 구라모토의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감상해 보면,
이게 정말로 모니터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기존에 모니터오디오에 가지고 있었던 AV적이고 까랑까랑하고 다소 금속성의 거칠고 딱딱한 음이 나올 거라는 우려를 말끔해 해소시켜준다.

너무나 투명하면서도 영롱한 중역을 들려준다. 물론,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중역을 맑게 살려줄 수 있는 매칭이어야 하고 거칠지 않은 주변기기를 매칭한다는 가정하에서이다.
일반적으로 피아노음이라는게 너무 깨끗하면 중역의 정보량이 없게 되어서 정감이 떨어지고 너무 선명도와 땡글거림을 강조하다보면 소리가 의외로 너무 딱딱하게 되어서 피아노 음에 여운과 영롱함이 부족해지고 지극히 단조로운 디지털 피아노 음을 내기 마련이다.

지금 GX50이 들려주는 피아노 소리가 최고급 에소타 트위터나 스캔스픽 9900 레벨레이터에서 들려주던 그런 농밀하면서도 영롱하기 그지없는 소리까지는 아니지만, 클리어티와 청명함은 대단히 우수하면서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얇지도 않다. 중저음부가 굉장히 경쾌하면서도 단단한 음을 정교하게 표현해 주면서도 스피커의 크기상 깊게 떨어지는 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배음이 아예 없는 음도 아니다. 사실상 구버전이었던 GS10과 비교를 하자면 GS10이 크기가 좀 더 크기때문에 저음의 양은 GS10이 더 많고 풍성하게 표현되겠지만, GX50의 저음이 좀 더 탄력적이면서도 모든 베이스 음을 더 기민하게 잘 표현해 준다고 생각된다.

배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는 말은 정교하면서도 단단한 저음을 굉장히 잘 표현하다보면 저음이 너무 딱딱하게 뚝뚝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앰프 매칭에 있어서는 4평정도의 공간에서 충분히 저음의 울림이나 배음도 느껴지고 피아노가 재생할 수 있는 낮은 베이스 음의 웅장함이나 울림 등도 충분히 설득력있게 표현해 주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기본적으로 가수들이나 성악가들에게 성량이 풍부하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GX50이 크기나 보이는 디자인에 비해 성량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보면 되겠다.
보기에는 좀 까칠한 음만 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도 된다.

최고급 리본 트위터를 기반으로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클리어티는 기존 돔트위터를 장착한 모델들을 압도하면서도 중음과 저음에 대한 배음이나 성량까지 확보하면서 모니터오디오 입장에서는 기존에 추구하고 있던 고음의 청량감이나 해상력 등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면서도 음색적으로 너무 까칠하고 딱딱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은 북쉘프 스피커로 듣는 피아도 독주 뉴에이지나 클래식 독주같은 곡들이 개인적인 느낌이 300만원 미만 북쉘프 스피커를 통 틀어서도 상위권에 충분히 들고도 남는 음을 들려주고 있다는 결론이다.

 

여성보컬 파트리샤 바버 Taste of Honey

굉장히 투명하면서도 넓은 음장 스테이징을 구현해 준다.
탁 트인 입체적 홀로그램적 음장 스테이징이라고나 할까?

스피커가 사라지는 느낌도 있지만 분명히 음장의 중앙을 기점으로 보컬이 잡히고 스피커의 좌우 앞뒤로 굉장히 넓은 무대감을 형성해 준다. 말 그대로 한마디로 탁 트였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투명하다. 스피커가 작아서 스탠드 배치를 좀 좁게 했는데 GX50을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 들정도이고, 충분히 넓게 배치를 하더라도 월등히 더 넓은 스테이징을 과시해줄 것 같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이 FounkNeoCD3.0 이라는 트위터의 특성 자체가 광활한 사운드 스테이징이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오디오 평론가가 고급 오디오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지인의 집에 갔는데 거실에 널찍하게 윌슨오디오 와트퍼피가 놓여 있더란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평론가가 "역시 와트퍼피라 그런지 음장 스테이징이 정말 대단하네요~" 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스피커가 와트퍼피 위에 놓여져 있던 작은 북쉘프 스피커였다고 한다. 잠깐 착각을 하고 쉽게 들어서 그랬었겠지만, 그 북쉘프 스피커를 다시 제대로 들어보면 음장 스테이징은 넓더라도 중역 아래로는 음이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모니터오디오 GX50도 그렇게 착각할 수 있을만큼 단순 재즈 보컬곡인데도 그 재즈 카페의 느낌이 굉장히 리얼하면서도 대단히 대단히 입체적이다. 그래서 홀로그래픽적인 입체감과 음장 스테이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을 들으면서 충분히 더욱 놀라운 것은 모니터오디오 GX시리즈 특성상 저음이 텐션감이 굉장히 탁월한 편인데, 여성보컬의 목소리는 굉장히 입체적이면서도 몽환적으로 홀로그래픽을 만들어 주는데 그 중간중간에 튕겨져 나오는 콘트라베이스 현을 튕기는 음이라던지 기타 소리라던지 피아노 소리의 윤곽감을 굉장히 정교하면서도 볼륨감을 잘 살려준다는 것이다.
볼륨감이 당연히 광활하고 웅장할 수는 없다. 소형 북쉘프 스피커가 웅장한 음을 내는 북쉘프 스피커는 없다고 보면 된다. 오디오 좀 해봤다는 사람이 이 소형 북쉘프 스피커의 소리가 대단히 웅장하다고 말했다면 그 사람은 초보자일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대단히 광활하면서도 입체적인 음장 스테이징을 미려하게 표현하면서도 무대의 특정 부위에서 기타 튕기는 음이라더니지 콘트라베이스 현의 튕기는 탄력적인 뚱~ 뚱~ 하는 음의 윤곽을 근사하면서도 탄력적으로 잘 표현해 준다는 것이 기특할 정도라는 말이 되겠다. 앞서서도 언급을 했지만 그정도로 중저음의 표현을 하는 텐션감이 우수하고 그만큼 작더라도 성량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 되겠다.
파트리샤 바버의 목소리를 살살 녹는 정도이다.

 

마이클 잭슨

강력한 베이스는 모니터오디오 GX시리즈의 특출난 장기이자 남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역시나 이 스피커는 하나의 음절을 표현하더라도 그 표현력의 다이나믹레인지가 월등히 탁월한 스피커이다. 오래된 음악이고 똑같이 오랫동안 들어왔던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24BIT 192KHz로 업샘플링을 해 놓은 것처럼 치기치기 장창~ 하는 동일한 시그널을 표현하더라도 생동감이나 음이 순식간에 뻗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숨고 좌우로 펼쳐졌다가 다시 앞뒤로 순식간에 군무를 하는 듯한 음의 손놀림, 발놀림의 기교가 완전히 다르다.

좀 더 쉬운 말로 표현을 하자면, 현대적으로 화려한 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고음도 끝내주게 나와주지만 이 작은 스피커가 저음의 탄력감이나 치고 빠지는 느낌, 그리고 적절한 한방의 펀치감 같은 것도 끝내준다는 말이다.

중음의 윤기감이나 두툼하게 깊이감같은게 그렇게 특출나지는 않는다.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하베스나 스펜더, ATC 같은 스피커 쓰면 된다.
그런데 이 GX50은 음악을 듣기에 너무나 반응력이 뛰어나고 현대적인 에센스와 기교가 특출나다. 에센스라는 표현은 내가 PMC FACT8 리뷰를 쓸 때 처음 사용했던 표현인데, 그런 에센스가 모니터오디오 GX50도 굉장히 특출난 편이다.

한마디로 마이클잭슨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신이 난다고 생각되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생동감 넘치는 음의 타이밍이나 이펙트, 탄력, 탁 트인 음장, 현란한 입체감은 물론 광활하게 펼쳐지는 스테이징 대비 훌륭한 수준의 대역 밸런스까지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일부 굉장히 저명하고 명기라고 알려져 있는 300만원대 유명 북쉘프 스피커에 200만원짜리 앰프를 붙이는 것보다 모니터오디오 GX50에 300만원짜리 앰프를 붙이는 것이 훨씬 더 탁월한 효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다.
무조건 그럴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GX50이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명성과 오랜 전통의 가치를 깨 부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정리.


GX50이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명성과 오랜 전통의 아우라를 깨 부수는 상황이라는 말을 했다.
굉장히 도발적인 말이지만, 썩 문제될 것까지는 없는 나쁘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의례 알려져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30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들의 제작 단가가 거품이 적은 모니터오디오 같은 브랜드들의 200만원짜리 북쉘프 스피커보다 더 적게 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리뷰를 작성할 때, 이 제품이 무조건 최고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어떠어떠한 조건상에서 최고이며, 때로는 종종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예외라는 말도 빠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하는 제품의 개성이 너무나 뛰어날 때는 위에 언급한 조건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굉장히 현란하면서도 전폭적이고 압도적인 형용어구를 포함시켜서 그 제품을 칭찬하곤 한다.
분명히 언급을 했지만, 간단한 몇가지 조건을 전제로 하자면 말이다.

항상 최고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번 모니터오디오 GX50은 강력한 이미지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이다.

가히 최근 몇년간의 모니터오디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폭발적 능력을 과시하기에 딱 좋은 성능의 완성도이며, 그런 진취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스타일의 음색이다.

오디오적인 쾌감을 노리는 유저들에게는 가히 말 그대로 몸 속의 모든 수분이 분출할 것만 같은 쾌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음이며, 단 한곡의 음악을 듣더라도 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을 몇배로 늘려줄 것만 같은 느낌의 음이다.

이 말은 그만큼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눈부신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인데, 의례 이런 사운드는 호감을 갖는 유저층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편이다. 본문중에도 분명히 언급을 했지만, 따스하고 포근하며 두툼한 볼륨감을 가지고 있는 나긋나긋한 음색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듣는 순간 적응이 안되는 스타일의 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GX50의 음이 너무 카랑카랑하거나 음이 공격적이거나 찌릿찌릿하게 쏘는 스타일의 음은 아니다.
솔직히 GX50만큼의 해상력과 선명도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는 찾아보면 없지는 않다. 다만, 의례 해상력과 선명도가 강조된 스피커들이 의례 가지고 있는 카랑카랑함이나 거친 느낌, 공격적 성향을 GX50은 상당히 효과적으로 개선을 시키고 있으며, 그 완성도가 어느정도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렇게 칭찬을 하는 것이다.
흔한 다른 스피커들처럼 동일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칭찬하지도 않는다.
물론, 굉장히 거친 주변기기들을 죄다 붙여놓고 이거 왜 음이 싸구려틱하게 거치냐고 물으면 나도 할말은 없다.
매칭을 개같이 해도 소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로써, 모니터오디오의 공급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
GX100, GX200, GX500 에 엄청난 위용의 센터 스피커까지..
라인업이 다양한만큼,
아마도 유사한 가격대에 경쟁 스피커들은 적쟎이 부담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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