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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에 다가선 HIM사운드 - HIMSOUND SB71

By Fullrange date 15-10-16 10:02 0 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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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사운드(Himsound) SB71


힘사운드 SB71

대로에 수입차가 흔해지면서 국산차들의 존재감은 대략 희미해지고 있어 보인다. 90년대만 해도 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들과 동행하다 보면 이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도대체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왜 보이지 않느냐, 그리고 저 처음 보는 차들이 모두 한국에서 만들어지느냐는 등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땐 그랬었다. 잘해야 벤츠의 구형 S시리즈나 BMW의 GL버전, 그리고 일제차는 이름을 바꾼 어큐라의 레전드 등의 최상위 모델들 정도가 길에 돌아다니던 외제차였던 시절이고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90년대 거리는 꽤나 이색적인 풍경이었을 것이다.

수입차가 전체 시장의 20%에 근접하게 되면서 국산차들에게는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이전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랜 로컬 사업자의 장점을 살려 수입차로부터 시장을 방어하려는 정책동원 활동이 첫 번째이고, 가장 두터운 구매그룹을 상대로 실질적인 경쟁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활동이 나머지 하나이다. 앞의 활동은 소극적이고 2차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했을 때, 후자의 경우가 본원적인 그리고 원래부터 더 많은 시간을 그랬어야 할 자동차 회사의 본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보도나 광고 자체에 의존하지 않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일은 실질적으로 막이 올랐다고 할 수 있고, 이제부터 도로에서 살아남아 많은 사용자들에게 선택 받는 국산차들은 비로소 세계시장에서도 환영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자동차와 시기를 조금 달리한 국내산 오디오의 경우는 자동차에 비해 약 10년 정도를 선행한 상황이라고 보면 대략 들어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국내 제작 오디오는 수입오디오와의 경쟁에서 생존했거나, 그로부터 정립된 시장에 맞게 진화한 제품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 오디오파일의 기억 속에 남을 여유도 없이 사라져버린 무수한 브랜드들은 현재의 국산 오디오 브랜드들에게 크고 작은 양분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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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사운드 스타일

힘사운드의 근래 제품들은 몇 가지 점에서 고무적인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시리즈를 거듭해오면서도 힘사운드 본연의 사운드 컨셉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뜨이고, 그 다음으로 디자인이 특히 국내산 오디오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이해하며 보편적인 디자인을 잘 구현해내고 있어 보인다. 그리고 개발된 특정 시리즈를 세분화해서 제품을 구성하는 방식도 적절하다. 구간의 거리와 다변화를 잘 조합하는 스마트한 포트폴리오 방식이다.

최근 필자가 시청한 세 가지 모델을 예로 들어보면, 가장 먼저 시청한 SB61과 S71까지 약 3개월, 그리고 S71로부터 SB71까지 다시 2개월 정도의 시간적 간격을 두고 있으며, 두 가지 스타일의 디자인과 두 가지 마감, 그리고 두 종류의 유닛을 혼용함으로써 마치 좌표를 그리듯 상하좌우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돈된 제품 라인업이 형성되고 있어 보인다. 특히 이 세가지 자매 모델은 동사의 이전 어느 제품보다도 세련된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패턴과 마감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종종 필자가 평균적인 외국산 스피커보다 낫다고 공공연한 발언을 하게 만든다. 전술했듯이, 디자인은 음질 이외의 부가적인 수준을 넘어서 하이엔드의 중요한 요건임을 여러 경험으로 보아 알고 있다. 이 한계를 넘어서야 국산 스피커를 놓고 말 따로 구매 따로인 모순을 벗어나서 중고시장에서도 널리 거래되는 롱런 스피커가 배출될 수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힘사운드의 최신 라인업은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카테고리에 들어왔다고 생각된다.

SB71을 최신기종으로 하는 하이그로시 버전들의 디자인을 좀더 근거리에서 보자면 소위 디테일한 마감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외관상으로 보자면 SB71은 SB61의 유닛을 S71의 인클로저에 수납한 형태가 되는데, SB61과 S71의 중간지점이라고도, 접합형이라고도 할 수 있어 보인다. 전면의 카본 패턴 배플은 가장자리까지 깔끔한 마무리로 빈틈없이 부착되어 있다. 두 개의 유닛이 부착되는 홀의 주변 또한 공차가 거의 없이 잘 들어맞게 앉혀져 있다. 측면에서 봐도 돌출되거나 안으로 함몰되어 있지 않고 같은 수직선 상에 위치한다. 트위터는 실버톤으로 외곽을 처리한 감각도 국내외 스피커를 통틀어서 흔치 않은 모습이다.

수평으로 일정 간격 선이 지나가는 디자인은 예전 소너스 파베르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지만 굳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이 매끈한 나무결 글로시 마감 속에서 지루하지 않게 잘 스며들어 있다. 유일하게 여전히 남은 부분이 있다면 이 완성도 높은 인클로저 디자인에 걸맞는 스탠드 디자인이 될 것 같은데, 스탠드야말로 디자인과 음질을 놓고 공히 향후 힘사운드가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가치가 높은 영역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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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사운드 사운드

SB71은 메인스트림이라고 해야 할 만큼의 힘사운드 스피커의 기조가 잘 담겨 있다. S시리즈 뿐만 아니라 같은 사이즈의 이전 K시리즈 제품 스타일도 잘 계승하고 있어 보인다. 물론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최신 기종들이 우월한 품질을 보여주는 건 당연하지만, 제작자가 바뀌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고유의 스타일이야말로 힘사운드의 힘이다. SB71의 사운드를 일괄하자면, 각 대역별로 나와야 할 소리가 쉽게 구현되고 있다는 말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같은 유닛 구성의 SB61도 그랬지만, 뭔가 인위적으로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느낌이 적고 단일 유닛을 사용해서 제작된 듯한 자연스러운 연결이 장점이다. 네트워크를 1차 필터로 설계해서 보편적인 6dB의 슬로우프를 준 네트워크 설계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표현으로 저역은 다이나믹하고 고역은 섬세하며 중역대에 음악성이 있는, 스피커의 기본 덕목을 갖춘 채로 그 위에 신제품으로서의 특성을 조금씩 다르게 블렌딩한 결과물이다. 기본과 첨가의 비율이 역전되어 첨가 영역이 더 많아지면 브랜드 칼라가 흔들리고 표류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향후에도 힘사운드의 이런 방식은 잘 유지 발전되었으면 싶다. 각 항목별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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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편적인 대역밸런스

시청을 해보면 이런 방식을 따른 SB71은 앞의 두 제품과 비교했을 때, 대역 밸런스가 가장 좋게 느껴진다. 제작자의 설명을 참조해보면, 기존 두 스피커의 중간쯤 되는 등급으로 제작하려 했다고 하지만 가격이 중간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가장 보편적인 소리, 그러니까 사용자의 취향이 엇갈리지 않게 제작된 제품으로 보인다. SB61과 마찬가지로 SB어쿠스틱스사의 사토리(Satori) 버전 유닛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트위터에 실크 재질의 콘을 사용한 라디에이터를, 6.5인치 구경의 미드베이스에는 독특한 이집션 파피루스 화이버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제품 제원은 표에 정리되어 있어서 굳이 언급을 하지 않고자 하지만, 이 제품은 30Hz에서 30kHz까지의 광대역에 반응하도록 제작되어 있다.이로 인해서 SB71에 와서는 더욱 장르편차가 적어져 있다. 특정 곡이 더 좋게 들린다던가 하는 개성이 발휘된 스타일이 아니라 원래의 녹음에 충실해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스크로바쳅스키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전람회의 그림>중 ‘Hut On Baba Yaga’는 다이나믹스 테스트에 종종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 넓은 대역에 걸친 재생 특성 또한 잘 나타나는 곡이다. SB71에서는 특정 대역을 강조하지 않고 꽉 찬 밀도감으로 고른 대역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낮은 대역이 그리 부족하지 않다는 느낌 또한 이 제품을 잘 부각시키는 특징이다. 높은 대역에서는 뛰어난 해상도로 미세하고 정밀한 패시지의 진동과 옥타브 이동을 잘 포착시켜주며, 낮은 대역에서는 단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파워핸들링으로 슬램의 순간에도 팀파니의 동작과 베이스 악기들의 프레이징을 잘 구분해서 보여준다. 연속 트랜지언트의 반복에서도 전후간 품질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 불안함이 없다는 점도 잘 설계된 증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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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된 다이나믹스

SB71는 스펙상으로 보아 SB61로부터 미세한 변화가 있는데, 소리의 차이는 작지 않다. 기본적으로 우퍼가 8옴 버전으로 변경되어 싱글와이어링 설계인 본 제품의 능률이 약 2dB 정도 낮아졌다(89dB → 87dB). 이에 따라 두 가지 득실이 나타나는데, 우선 다이나믹스가 확장되었다. 같은 볼륨으로 동일한 환경에서 시청한다면 거의 눈에 띄는 수준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한편, 다이나믹스를 얻은 대신 그만큼 제품의 구동도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느껴졌다. 앰프의 볼륨을 더 먹거나 단정한 저역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한 등급 높은 앰프를 사용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런 제품별 차이와 조건을 이해하고 드라이브되었을 때의 상황은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느낄 수 있는 상당히 이상적인 다이나믹스 - 단정한 해상력과 자연스러운 펀치의 느낌 - 를 얻을 수 있다.

핑크 플로이드의 ‘Speak To Me’에서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박동소리는 동작의 시작과 끝을 선명하게 보여주어 ‘고급의 다이나믹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음절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중간 대역에서 낮은 중역대에까지 연속음으로 빠르게 약화되는 이음새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역동성이 잘 유지되고 있어서 선명하게 뛰는 심장의 열기와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다른 악기들이 섞여 들어오기 시작해도 원래의 해상력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대역을 가로막지 않아서 이 단순한 연주에서도 명쾌하고 선명하게 응집되어 있는 열기의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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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이미징

처음 SB61을 시청했을 때도 가장 먼저 귀에 들어왔던 것은 스피커 사이에 둥실 떠오르는 거의 완벽한 입체의 느낌이었다. SB71 또한 그런 특징을 쉽게 상기시켜 준다. 사이즈의 크기나 기타 품질 등은 시스템에 따른 편차가 있겠지만, 이 뛰어난 스테이징의 표현만으로도 이 스피커를 통해 음원의 새로운 발견을 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외산 유명 브랜드 스피커들 중에도 이런 스테이징을 만들어 내는 기종들은 그리 많지 않다. 스테이징이 입체적으로 나오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SB71의 스테이징은 이 제품의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스펙상으로 보면 배플의 기울기가 이전보다 1도 정도 완화(덜 기울어진)되었는데 이것도 어떤 식으로든 작용을 할 참고사항으로 보인다.

<라 보엠> 중 비야존과 네트렙코의 듀엣 ‘O Soave Fanciulla’의 후반부 혼성 부분은 라이브 무대의 이 녹음이 갖고 있는 공간 정보를 쉽고 구체적으로 떠올려준다. 스피커의 좌우 폭을 넘어서는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깊이감은 과연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대형 스피커에서는 쉽지 않은 수준의 입체감이, 낮은 대역의 서포트를 받으며 떠오르는 품질은 그리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인다. 이 곡의 감상에서 필요한 사실적인 스테이징은 부족함이 없으며 구동앰프에 따른 차이 또한 분명하게 나타났다. 심오디오 600i로 시청하면 스테이징의 골격은 선명하고 깨끗한 배경 속에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가 명쾌하게 전해져서 좋았으며 보컬이나 현악합주 시 새김의 깊이가 깊게 느껴진다는 점 또한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패스의 INT-150A로의 시청은 역시 보컬의 포근한 감촉에서 장점이 살아났다. 탄력 있는 스트록으로 템포를 완화시키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음색이 나긋한 울림으로 느껴진다.

SB71을 기존 두 제품과 비교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사용자들이라면 시청하지 않은 채로 이 제품의 설명에 좋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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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힘사운드(Himsound) S71 / SB61 / SB71


- SB61 vs SB71

SB6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미드베이스가 강화되면서 양감과 다이나믹스가 늘어났다는 점이 될 것이다. 전술했듯이 8옴 버전으로 변경된 우퍼 유닛이 그런 특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밸런스를 조정하고 네트워크를 보정해서 원래의 컨셉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다이나믹스가 정교하게 보강되어 있다. 표현이 어색할 지 모르지만 SB71이 되면서 낮은 대역이 좀더 섬세해졌다고 생각된다. 대역의 구간은 동일한데 진폭이 더 늘어나면서 생긴 다이나믹스의 구간이 더 촘촘해졌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낮은 대역으로 갈 수록 그라데이션이 좀더 풍부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 S71 vs SB71

유닛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 기종은 대역의 느낌과 음색 등에 있어서 뉘앙스가 많이 다르다. 극명하게 비교하자면 S71은 섬세한 표현과 내구성의 측면에서 우세하고 SB71은 여전히 보편적인 성향에 어필한다는 점이 장점이 될 것이다. S71쪽이 개성 있는 사운드가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라인업의 사운드컨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아큐톤의 유닛 단가와 부수적인 설계 등에 있어서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SB71은 처음 하이엔드로 진입을 원하거나 힘사운드 제품의 표준이 되는 제품을 찾는 경우에 적당해 보이고, S71은 그 단계를 지나거나 혹은 아큐톤 애호가에게 적당한 지표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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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스템

본 제품의 시청은 제품이 배달된 풀레인지의 메인 시청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소스기기로는 오렌더의 N10을 포어(Fore) 오디오의 Daisy 1으로 출력해서 시청했다. 앰프는 기존 힘사운드 제품 시청 시에 사용했던 심오디오의 600i와 패스 랩의 INT-150A 두 가지 인티앰프를 사용해서 드라이브했다. 케이블은 모두 네오복스의 제품들을 사용해서 시청했다.

전술했듯이 SB71의 최대 덕목은 어느 곡에서나 그 곡 고유의 특징을 잘 살려서 장르편차를 느끼기 어렵다는 전천후적인 특성이 되겠다. 기본적으로 하이엔드의 덕목을 잘 갖추고 있어서 고역은 산뜻하고 투명하며 입체적인 음장을 잘 만들어낸다. 앰프에 따라서는 높은 대역의 끝이 항상 매끄럽게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그레인기로 느껴지는 입자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특히 심오디오 600i의 경우가 그러 순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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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사운드의 표준기에 적당한 제품

가장 좋은 컴퓨터는 엊그제 출시한 제품이라고 농담스럽게 얘기하곤 한다. 하지만 소비재가 갖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자 사실이기도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 다음을 잘 제시하지 못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필자가 샘플처럼 간혹 개입되어 지금까지 몇 가지의 사운드 제품을 시청해온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어 보인다. 다음 제품이 항상 더 낫게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물론 S71과 같은 스페셜티 개념의 제품이나 톨보이형의 대형기들은 예외가 될 것이다.

SB71을 시청하고 보니 오히려 SB71의 가격이 상당히 싸게 느껴진다. 힘사운드가 구현하고자 하는 품질을 대부분 담고 있는데다가 특이성향이 별로 없다. 디자인의 매력도 잘 살려낸 이 제품은, 그래서 많은 오디오파일에게 무리 없이 추천할 수 있어 보인다. 하이엔드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갖출 수 있는 제품이라는 데 대해서 그리 논란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를 염두에 두는 오디오파일에게 스탠드에 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자 한다. 자사제 스탠드가 있기도 하고 새로 개발 중이라는 얘기도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스피커의 바닥면에 맞는 잘 만든 철제 스탠드라면 유효하다. 이 제품 특유의 광대역과 밸런스를 갖춰서 뛰어난 스테이징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세트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다.




제작사                       힘사운드(HIMSOUND) / himsound.com
가격                           2,2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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