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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의 단점을 극복한 가장 진공관 다운 매칭의 소리 - PrimaLuna EVO 100 DAC & 인티앰프와 PMC Twenty5.23i, Dynaudio Evoke 30, Focal Kanta No.1 매칭기

By Fullrange date 22-08-04 14:30 0 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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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제품을 주로 제작하는 오디오 브랜드 프리마루나는 오디오 마니아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진공관에 대한 장점을 유지하면서 진공관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진공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진공관 증폭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소리의 질감을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소릿결이라고도 하는 소리의 질감은 배음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크다. 앰프에서 배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THD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진공관의 매력을 기대할 수 없다. 극단적 비유이기는 하지만 사진 같은 매끈한 인쇄를 TR에 비유한다면 진공관은 유화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소리이다. 한 가지 음색의 소리에도 이러한 질감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느낌에서도 소리의 매력이 좀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진공관의 단점이라면 사실 꽤 많은데 일단 수치로 표현하는 스펙의 거의 모든 면에서 TR 소자에 밀린다. 특히 출력과 효율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래서 그 책임을 스피커로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부터 진공관 앰프는 감도가 높은 스피커와 매칭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었고 지금도 어느 정도는 팩트이다.

프리마루나의 진공관 앰프들은 진공관 특유의 소리의 질감이 느껴지면서 요즘 나오는 일반적인 스피커들을 여유 있게 구동한다. 특히 풍부하고 힘있게 저음을 구동하는 능력은 어지간한 TR 앰프보다 좋은데 프리마루나의 모든 앰프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다만 이렇게 진공관의 단점을 극복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진공관의 장점 역시 약간은 절충을 했다는 느낌도 있는데 전통적인 진공관 앰프에 비하면 비교적 맑은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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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루나의 유일한 DAC로 라인 레벨 증폭에서 진공관을 사용한 EVO 100 DAC와 엔트리 급에 속하지만, 상급기에 적용된 프리마루나 진공관 앰프의 주요 특징들이 비교적 동일하게 적용된 EVO 100 인티앰프를 PMC Twenty5.23i, 다인오디오의 이보크 30 그리고 포칼의 칸타 No.1 이렇게 3개의 베스트셀러 브랜드 스피커 3종과 연결하여 어떤 성능 차이를 보여주는지 청음 해보았다.

 

 


 

 

프리마루나 EVO 100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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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과 드라이브 관에 12AX7, 12AU7을 사용하였고 4개의 EL34를 사용한 푸시 풀 방식의 앰프로 EL34 출력관을 사용할 때 채널당 8Ω에 40W의 출력을 낸다. 6L6G, 6L6GC, 7581A, EL34, EL37, 6550, KT66, KT77, KT88, KT90, KT120 등 출력관을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고 진공관의 바이어스를 제어하는 어댑티브 오토 바이어스(Adaptive AutoBias)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관 매칭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로 인해 진공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었던 앰프이다.

 

프리마루나 EVO 100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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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의 PCM1792A DAC 칩을 장착한 듀얼 모노 방식의 진공관 DAC로 정류관에 5AR4, 증폭 관에 12AX7, 버퍼 관에 12AU7을 사용하였다. PCM 24bit/192kHz와 DSD128까지 지원하며 모든 입력 신호를 업샘플링 해서 출력한다. 세계 최초로 군용으로 개발된 러시아의 미니 3극관 6S6B을 사용하여 SuperTubeClock으로 불리는 진공관 방식 클럭으로 이상적인 발진 파형을 만든다. 이로 인한 장점은 디지털의 약점 중 하나인 지터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진공관 증폭의 장점이 소리에 묻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진공관을 깨끗한 DA 변환에 응용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PMC Twenty5.2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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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는 영국의 다른 유명 모니터 스피커 제조사에 비하면 역사가 짧지만, 단기간에 레퍼런스 급 스튜디오 모니터 제조사로 도약한 입지적인 제조사이다. twenty5.23i는 PMC 2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Twenty5 시리즈의 플로어 스탠딩 모델 중 가장 작은 2웨이 스피커이다. 음색의 밸런스와 해상도, 스피커의 크기를 능가하는 무대의 넓이, 공간의 범용성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은 스피커이다.

 

 

Dynaudio Evoke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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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의 플래그십 모델인 새로운 컨피던스(Confidence) 시리즈의 제작 기술을 쏟아부어 제작한 중급기가 이보크 시리즈이다. 새로운 컨피던스에 적용된 에소타(Esotar) 3 트위터를 이보크 전용으로 개조한 세로타(Cerotar) 트위터가 사용되었고 마그네슘과 규산을 혼합하여 제작한 다인의 장점 MSP 다이어프램이 적용된 2개의 140mm 우퍼가 사용되었다. 투명하고 빠른 응답의 소리를 밀도가 가득한 소리로 재생한다.

 


Focal Kanta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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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1 역시 신기술이 집약된 포칼의 새로운 북셀프 스피커이다. 포칼이 특허를 취득한 차세대 IAL(Infinite Acoustic Loading)3 베릴륨 트위터와 5년 이상의 연구로 개발된 마(linen) 소재의 Flax 콘이 적용되었다. Flax 콘은 일반적인 복합 재료의 장점인 강성과 가벼운 질량을 가졌으며 복합 재료의 단점인 감쇠가 부족하여 진동 제어가 취약한 점도 극복하였다. 크기를 초월한 넓고 힘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교 청음

 

1982280254_EcIAkoMd_fa866e4c2258ee976c31e0ed5681b7da505e7f39.jpegKeith Jarrett - My Song

개인적으로 키스 자렛의 수많은 앨범 중에서 가장 애청하는 음반이고 LP로도 자주 듣는 음반이다. 특히 ‘마이 송’은 팻 메시니를 비롯해 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비교 청취에서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감성적 표현을 얼마나 잘하는 지도 관심 대상이다.

칸타 1은 얀 가바렉이 연주하는 색소폰 음색의 잔향이 넓게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음과 음 사이의 부드러운 연결을 가장 느낌 있게 표현하였다. 심벌의 연주도 감칠맛이 있었다. 베이스에 있어서는 무난한 느낌이 들었다.

PMC Twenty5.23i는 다소 모니터적인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냥 무난한 모니터 느낌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수준 높은 모니터 느낌이다. 좋은 스피커로 사운드가 잘 잡힌 스튜디오에서 듣는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들릴 소리가 다 적당히 들리면서 밸런스가 좋은 이런 느낌의 소리를 선호한다.

다인오디오 이보크 30에서는 팔레 다니엘슨이 연주하는 베이스의 선이 가장 선명하고 아름답게 들렸다. 베이스가 좋게 들리니 피아노의 높은음들 역시 반짝거리는 느낌이다. 이 곡을 사운드 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사실 약간의 느낌 차이는 있었지만 3개의 스피커 모두 감성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표현을 해주어 특별한 단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1982280254_3qTndY4Q_4d8ed2e1675b45badc475510391768fc048099ad.jpegJack Johnson - Staple It Together

하와이 출신 아티스트 잭 존슨은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삶을 살고 있다. 서핑 선수 출신으로 자연을 사랑하기에 어쿠스틱 악기 역시 좋아하고 음반의 사운드 역시 훌륭하다. 그의 4집 앨범은 실제로 100%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여 녹음되었을 정도이다. 청음 곡은 3집 음반의 곡이며 펑크한 밴드의 연주 사운드가 모든 대역에서 적절한 밸런스로 힘있게 재생되는 곡이다. 찰랑거리는 심벌의 고음부터 정교하게 파고드는 리듬 스트로크 기타의 중음 그리고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의 통 울림까지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재생되니 오디오를 사운드의 대역 밸런스 면에서 비교 테스트하기에 더없이 좋은 곡이다.

포칼 칸타 1은 베릴륨 트위터에서 하이햇과 라이드 심벌의 고음이 넓고 풍성하게 재생되었다. 고음의 양이 적지 않지만, 무척 부드러우면서 입자가 고와서 거친 느낌이나 시끄러운 느낌은 없다. 고음 사운드 자체가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고음을 통해 좀 더 자극을 전달하려는 느낌은 들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보컬이 힘을 어느 정도로 주는지 혹은 릴렉스 한 지 느낌도 잘 전달되고 베이스 역시 그리 딱딱하지 않고 듣기 좋게 부드러운 느낌이다. 저음의 양도 역시 적지 않아서 시원스럽지만 부담스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사운드로 재생했다. 차로 비유하자면 벤츠의 E클래스 같은 느낌이 들었다.

PMC Twenty5.23i는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플로어 스탠딩이기는 하지만 2웨이에 우퍼도 5.5인치 정도로 크지 않아 담백한 사운드인데 나야 할 소리가 다 나고 해상도도 좋으며 대역 밸런스 역시 문제가 없어서 들어야 할 소리만 딱 내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 부족하지도 않아 풀레인지의 메인 청음실에서 듣기에도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피커가 바뀌니, 마치 연주자가 달라지는 느낌이 든다. 칸타 1이 연주 잘하고 여유 있는 백인 밴드라면 Twenty5 23i는 매우 민첩한 운동 능력을 갖춘 흑인 펑크 밴드 같은 느낌이다. 유닛의 반응이 빠르고 반사음도 상대적으로 적어 소리의 민첩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에 좋았다. 울림이 부족하지 않으면서 타이트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차로 비유하면 BMW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며 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3시리즈 세단 같은 느낌이다.

다인오디오 이보크 30의 외형은 PMC Twenty5.23i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우퍼도 5.5인치로 같다. 하지만 우퍼 하나가 더 있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드는데 확실히 스피커의 규모가 좀 다른 듯한 느낌이 든다. 중음과 저음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밀고 나온다. 중역에서 이보크 30 특유의 아름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기타나 건반 등 중역을 자극하는 소리를 특히 매력적으로 재생했다. 매력이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상대적 단점도 느껴졌는데 밀도 있는 중역이 적극적으로 나오다 보니 무대의 뒤를 표현하는 깊이 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예민한 느낌은 있었다. 반대로 칸타 1의 중역은 무대와의 거리가 약간 멀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무대의 깊이감을 좀 더 느낄 수 있었다. 이보크 30에서 이 곡이 표현하는 연주 느낌은 전설의 드럼연주자 데니스 챔버스를 연상시킨다. 그는 매우 민첩한 테크니션이지만 워낙 힘이 좋고 몸집도 있어 살살 연주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난다. 차의 모델로도 비유했으니 이보크 30도 말을 하자면 BMW X5 모델 중 과거 4.4ℓ 모델이 연상된다. 운전해보면 안정감과 함께 탱크 같은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반응은 스포츠카처럼 날렵하고 빨랐다. 이보크 30의 크기, 사운드의 무게감과 소리의 민첩함, 해상도 등에서 공존하기 어려운 상대성이 공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1982280254_wXq6ufag_c94145805218a3401baed5e3cc87691aed4f9b56.jpegAnne-Sophie Mutter – Tchaikovsky Violin Concerto

칸타 1에서는 대편성의 넓고 자연스러운 무대를 느낄 수 있었다. 간혹 재생 범위가 넓지 않은 스피커를 배치만 넓게 하면 중간이 비어 가운데 음상이 맺히지 않고 허전한 느낌이 드는 기기도 있는데 칸타 1은 넓게 벌려 배치해도 소리가 넓게 확산하여 무대의 넓이를 잘 표현하였으며 바이올린 독주에서 음색의 윤기를 부드럽게 잘 표현하였다. 넓은 공간일수록 넓은 무대를 그려내는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Twenty5.23i는 다른 2종의 스피커에 비해 감도가 약간 낮은 느낌으로 다른 스피커와 같은 볼륨으로 소리를 울리려면 볼륨을 약간 더 높여야 한다는 느낌이 있으나 다른 스피커와 같이 소리 크기를 조정하니 매우 출중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보편적인 바이올린 음역은 스피커 재생 범위에서 약간 높은 중역인데 이 대역의 사운드가 3개의 스피커 중에서 가장 사실적이었다. 낮은 중역과 저음의 양감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보크 30이지만 바이올린 솔로만큼은 Twenty5.23i가 약간 더 선이 굵었다.

연주 앞부분에서 첼로와 베이스가 유니즌으로 A 음을 반복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보크 30은 이 부분을 힘과 무게감이 잘 느껴지게 표현했다. 대 편성의 표현에도 무리 없는 재생을 들려주었으며 풀레인지 청음실에 동시에 3개의 스피커가 설치된 상황에서 이보크 30이 가장 안쪽에 좁게 설치되어 있었지만 넓은 무대를 그리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3개의 스피커 중에서 가장 양감이 많은 중저음을 내는 스피커가 이보크 30인데 스피커가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EVO 100 DAC와 매칭한 EVO 100 인티앰프가 공급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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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100 DAC와 EVO 100 인티앰프의 매칭은 마치 진공관 하이브리드 앰프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EVO 100 인티앰프의 성향을 더욱더 온전하게 진공관 같은 느낌으로 강화하는 느낌을 준다. DAC와 인티앰프를 각각 사용해도 진공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함께 매칭해서 사용하니 더 고급스럽고 진공관다운 표현을 해냈다. 또한, 각기 다른 3종의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내는 데 큰 문제가 없는 듯이 느껴졌다. 더 출력이 좋으면 오버 스펙이라 느껴질 만큼 3종의 스피커가 내는 소리에서 개성은 다를지언정 소스기와 앰프 때문이라고 여겨지는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이 정도 매칭이면 대형 스피커가 아닌 이상 불만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으며 일반적인 진공관 앰프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rimaLuna EVO 100 DAC Specifications

DSD (USB)

DSD (other inputs)

DSD64-DSD128 (DoP)

DSD64 (DoP)

Inputs

USB

AES/EBU

Coax

Optical

Outputs

Stereo RCA

PCM(all inputs)

16bit-24bit

44.1kHz-192kHz

24bit/192kHz

Upsampling

TI (Burr Brown)

SRC4192

Dacian

TI (Burr Brown)

PCM1792A

Tube Complement

2 - 12AX7

2 - 12AU7

2 - 5AR4

Dimensions (W x H x D)

27.9 x 19 x 40.3(cm)

Weight

13kg

수입사

웅진음향

가격

450만원

 

PrimaLuna EVO 100 인티앰프 Specifications

Power Ultra-linear

40 watts x 2 (EL34) (8Ω, 1% THD)

Inputs

4x Stereo RCA

Outputs

4 & 8 Ω

Stereo RCA Tape Out 1/4"

Headphone

Freq. Response

10Hz-75Hz +/- 3dB

THD

< 0.2% @ 1W < 2% @ Rated Power

S/N Ratio

90 dB (EL34)

Input Sensitivity

260mV (EL34)

Power Consumption

270 watts (EL34)

Standard Tube Complement

2 - 12AX7

2 - 12AU7

4 - EL34

Dimensions (W x H x D)

11" x 7.5" x 15.9"

Weight

39.6 lbs

수입원

웅진음향 (02 - 6338 - 8525)

가격

370만원

 

 

리뷰어 - 차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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